김해시 한림면 첫 수종전환 방제 시범사업 점검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해 김해시에서 처음 수종 전환이 추진되는 한림면 방제사업지를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억제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11일 오후 2시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면적 38.8㏊)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방제 시범사업지를 찾아 김해시 방제전략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종전환방제는 급속히 확산되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해 한정된 자원을 사용해 가장 효율적으로 방제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를 대상으로 소나무를 전량 벌목해 수집·파쇄하고 이후 조림해서 산림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제 비용 대부분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원목)을 활용해 충당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11일 오후 2시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면적 38.8㏊)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방제 시범사업지를 찾아 김해시 방제전략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해시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11일 오후 2시 김해시 한림면 금곡리(면적 38.8㏊)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방제 시범사업지를 찾아 김해시 방제전략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해시

이 차장은 “김해시 방제사업 추진 중에 발생한 기술적, 절차적 문제나 어려움을 파악하고 김해시와 협력·지원을 통해 최선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발생지는 저비용으로 높은 방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종전환 방제사업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지역 내 집단 발생지 현황을 조사해 사업대상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종전환방제는 경남지역에선 편백나무를 주된 수종으로 황칠, 가죽나무 등을 조림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3억 3000여만 원을 들여 한림면 금곡리 일대 수종의 66%에 달하는 소나무 전량을 벌채·파쇄하고 2만 4000그루 가량 대체 수종을 심는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 크기 선충으로 감염 1년 안에 소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해충이며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스스로 이동하지 못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가 소나무를 갉을 때 나무에 침입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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