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간호·항노화 휴먼케어·드론융합 등 4개 분야 강화

도립거창대학 교수협의회(회장 황진희, 이하 교수협의회)가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을 앞두고 대학 특성화 방안을 내놨다.

교수협의회는 4일 국립창원대학교와 도립대 통합을 앞두고 2027학년도 이후 특성화 방향을 △공공간호 △항노화 휴먼케어 △드론융합·Ag-Tech  △미래방산·스마트 제조로 확정해 발표했다.

도립거창대학 교수협의회(회장 황진희, 이하 교수협의회)가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을 앞두고 대학 특성화 방안을 내놨다. /경남도민일보DB
도립거창대학 교수협의회(회장 황진희, 이하 교수협의회)가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을 앞두고 대학 특성화 방안을 내놨다. /경남도민일보DB

 

특성화 방향 내용은 2일 열린 교수협의회 4차 임시회의에서 발표됐다. 공공간호 분야는 간호학과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해 지역 의료와 복지 향상을 꾀하고, 항노화 휴먼케어 분야는 기존 힐링(치유) 중심에서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특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드론융합·Ag-Tech 분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인재를 양성하고, 드론융합 특성화를 위해 4년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미래방산·스마트제조 분야는 국립창원대와 협력해 자율전공 학부를 운영하며, 고도화된 산업 기술 인력 배출에 주력하자고 했다.

황진희 교수협의회 회장은 "통합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 강점을 살려나갈 것"이라며 "거창대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거창군민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수협의회는 최근 대학 통합과 특성화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 대학을 가장 잘 아는 담당 교수들이 나서 대학 특성화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있을 특성화 방안 마련에 교수협의회 입장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교수협의회는 거창대학 27명 전임교수로 구성돼 있다.

도는 대학 통합에 따른 거창대학 특성화 방안으로 통합 대학이 개교하는 2026학년도에 항노화휴먼케어학부, 드론융합학부, 미래방산스마트제조자율학부 등 3개 학부를 중심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항노화휴먼케어·스마트제조융합·보건의료 분야를 특성화해 나간다고 했다. 도는 국립대 전환 설문조사 이후 이달 중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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