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부산지방우정청 업무협약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도입
거제·양산시, 하동·거창군 시범 운영
약 든 편지봉투 집배원이 수거해

폐의약품을 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거둬가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시범 운영지역은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 거창군이다.

경남도와 부산지방우정청은 29일 도청에서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 업무협약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산경남본부, 경남자원봉사센터, 거제·양산시, 하동·거창군, 거제·양산·하동·거창우체국 등 기관 13곳은 △폐의약품 신속한 수거·처리체계 마련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 운영·도민 홍보 △ 폐의약품 배출방법 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 거창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29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모습. /경남도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 거창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29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모습. /경남도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수거 사업은 김영관 창원우체국 집배실장이 지난해 12월 도민회의에서 제안한 것이다.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군청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협약에 따라 하동·거창군은 6월부터, 거제·양산시는 하반기 중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들 4개 시군 주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회수봉투 또는 일반편지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표기한 후 밀봉해 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거둬가 지정된 장소에 배출한다.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은 “경남도와 시군이 우체국 폐의약품 분리배출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경남 전 시군으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대호 도 균형발전본부장은 “가정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폐의약품을 더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폐의약품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경남도
폐의약품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경남도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는 한 통당 배달료 520원이 든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올해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배달료 75%를 지원하기로 했다. 4개 시군은 한 통당 130원을 부담한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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