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발표
40·50대 '지민비조' 현상 두드러져
30대 이하 지역구·비례 민주당 지지
60대 이상 지역구·비례 모두 여당에
4.10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50대 이하는 더불어민주당, 60대 이상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많이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세대별 표심을 보면 60대 이상 유권자는 지역구와 비례정당 모두 여당을 지지한 것으로 예측됐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67.7%, 더불어민주당에 29.8%가 투표한 것으로 예측됐다. 비례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53.7%,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7.8%, 조국혁신당 17.5%였다.
4050세대는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가 두드러졌다. 50대 투표는 지역구에서 민주당 55.8%, 국민의힘 39.9% 지지한 것으로 예측됐다. 비례정당 지지는 조국혁신당이 38.5%, 국민의미래 26.5%, 더불어민주연합 25.1% 순이었다. 40대는 지역구에서 민주당 62.5%, 국민의힘 32.3%였다. 비례정당 투표는 조국혁신당 38.2%, 더불어민주연합 32.5%, 국민의미래 19.1% 순이었다.
30대 이하는 지역구와 비례정당 투표 모두 민주당을 선호했다. 지역구 지지는 민주당 55.7%, 국민의힘 39%였다. 비례정당 투표는 더불어민주연합 36.3%, 국민의미래 24.2%, 조국혁신당 21%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는 예측치인 만큼 개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4%p다.
지난 5~6일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를 보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1384만 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22.69%), 50대(22.51%), 40대(15.65%), 70대 이상(14.97%), 30대(11.26%), 18∼29세(12.92%) 순이었다.
/이미지 기자
#경남#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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