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 처음 제정...생활·업무 때 탄소배출 실천
올해 새 수칙 '잔반 안 남기기ㆍ탄소제로 회의' 준수

김해시가 '탄소중립 행정수칙'을 실천한지 3년째를 맞아 올해를 정착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시는 공직사회 탄소중립 생활실천율을 높이고자 탄소중립 행정수칙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행정수칙이란 공직사회 내 일상 생활과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실천 수칙이다. 김해시가 202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했다. 

시는 지난 2년간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강화해 5개 장소·상황별 총 10가지 수칙을 새로 만들었다. 

김해시 '탄소중립 행정수칙' 포스터. /김해시
김해시 '탄소중립 행정수칙' 포스터. /김해시

먼저 사무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점심시간 소등하기 △매월 25일 불필요한 이메일 지우기 △인쇄할 때 종이·토너 절약하기 △일회용 컵·용기 반입과 사용 금지를 실천한다. 구내 식당에서는 △음식 남기지 않기 △채식의 날 운영하기를 지킨다.

화장실에서는 △개인 손수건과 양치컵 사용하기, 출·퇴근 때는 △승용차 요일제 준수하기, 회의·행사 때는 △탄소 제로(Zero) 회의 실천하기(인쇄물, 종이컵, 플라스틱병 미사용)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상장·홍보물품 등 제작하기를 생활화 한다.

올해 시는 '음식 남기지 않기' 수칙 실천 방안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 '다먹어야한데이'라는 이름으로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을 새롭게 시행한다. 회의, 보고회 때 인쇄물, 종이컵, 플라스틱병을 사용하지 않는 '탄소 Zero 회의'도 실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시는 탄소중립 행정수칙 정착과 직원들 인식을 높이고자 매주 월요일 행정전산망과 청내 방송으로 홍보를 지속한다. 연말에는 부서별 이행실적을 평가, 우수부서를 포상해 실천 의지를 다진다. 

시 관계자는 "2년 동안 탄소중립 행정수칙을 실천하면서 직원들이 어느 정도 학습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탄소중립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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