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인재 혁신안 마련해
글로컬 대학, 교육특구 확대
청년 네트워크 만들어 구축
청소년 맞춤 경남 콘텐츠 개발
올해 신설된 경남도 교육청년국은 글로컬 대학·교육특구 지정 성과를 내고자 경남형 인재 혁신안 마련에 주력한다.
교육청년국은 △도내 대학 신입생 충원율 92% △글로컬 대학 지정 3곳 △교육특구 4곳 이상 △청년 인구 순유출 1만 명 이하 등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부서 운영 방향 보고로 진행된 8일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와 계획을 공유했다. 윤 국장은 “과감한 대학 혁신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 고도화로 지역 청년 정착·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산업 특화형 강소대학을 육성해 신입생을 유치하고 글로컬 대학 지정·교육특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청년국은 부서·분야별로 흩어진 각종 청년 관련 시책을 모아 청년 지원시스템을 개편하고 9월 청년엑스포(가칭)를 열어 청년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남에서 사는 청소년들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내 중·고등학생에겐 무조건 수도권에 가야 한다는 막연한 감정이 있다”며 “교육청년국이 나서서 경남에서 성장해 창업에 성공한 젊은이처럼 특강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이 수도권과 비교해 만족도가 높은 다양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전 부서로 자율담당제를 확대해 시행한다. 부서에 직급별 인력·분장 사무만 배정하고, 부서장이 부서 운영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2022년 박완수 도정이 출범하면서 조직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그해 8월부터 5국 24과·단을 대상으로 담당직제를 폐지하고 자율담당제를 도입했다.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었다. 도는 지난해 도정 평가에서 자율담당제는 현안사업 대응력을 높였고 사무관 이상 관리자가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책 전문성을 높였고 평가했다.
부서장은 업무별로 △기존 담당형 △사무관이 고유 업무를 맡는 파트형 △결재 단계를 축소한 독립형으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맡은 업무를 마치면 언제든지 다른 팀을 구성해 유연하게 조직을 꾸릴 수 있다. 공동수행이 필요한 업무는 별도 파트제를 꾸려 핵심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다.
도 부서 총 70곳 중 담당형 141개(39.5%), 파트형 199개(55.7%), 독립형 17개(4.8%)로 운영 중이다. 이 중 ‘지속가능발전’, ‘스마트재해’, ‘농식품직거래’ 등 도민과 직결되는 업무 17개는 행정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고자 독립형이다.
도는 자율담당제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점검해 전형적인 조직문화처럼 과거 관행을 탈피하고 수평적 도정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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