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지역 국회의원 등 참석한 토론회 개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경쟁력 지니게 될 것"

경남도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도는 2일 서울 국회에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일준(국민의힘·거제)·정점식(국민의힘·통영고성)·하영제(무소속·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국토교통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거제시 부시장을 지낸 박환기 한국섬진흥원 부원장은 토론자로 나서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섬 연결 해상교량까지 더해지면 섬 지역 교통망 확충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앞서 개회사에서 "남해안 관광산업이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새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산대첩교를 포함한 본사업이 조기 실현될 수 있게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일 서울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2일 서울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업 필요성, 기대 효과, 활용 방안 등을 충분히 보완해 국가 계획에 반영시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다.

도는 우선 전남 여수시를 기점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 구간을 지나 남해군 창선면까지 국도 77호선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통영시 수우도~사량도~도남동을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으로 잇고, 통영시 한산도~추봉도에 이어 거제시 동부면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이미 개설된 거가대로를 지나 부산 녹산까지 연결된다.

도는 이를 위해 △통영시 도남동까지 지정된 국도 5호선 기점을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장(43㎞) △가칭 한산대첩교(2.8㎞)·해금강대교(1.0㎞) 신규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이 국토부 제6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되게끔 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통영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통영시민·경남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 잊지 않겠으며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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