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진해 각 2곳 선정...내야 2만 5000·외야 필드형 5000석

창원시가 프로야구 9구단 새 야구장 후보지를 6곳으로 압축했다. 또한, 야구장 형태는 돔·반돔이 아닌 3만 석 규모의 개방형으로 짓기로 했다.

7일 창원시 문화체육국은 "새 야구장 후보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창원·마산·진해지역 2곳씩 해서, 모두 6곳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6곳은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창원병원 옆 공한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마산실내체육관 옆 터 △옛 진해육군대학 터 △진해화학 터다.

시는 그동안 창원시 전역 34곳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차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평가는 토지사용 등 자연환경 10개 항목, 기반시설 등 입지환경 5개 항목, 교통접근성 등 사회경제환경 10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를 기준으로 지역 안배 차원에서 창·마·진 각각 2곳씩을 선정해 6개로 압축한 것이다.

향후 시는 이들 6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토지이용·시설물배치·기반시설·교통동선·개발여건분석·타당성검토)를 다시 진행, 내년 상반기 안에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후보지가 선정되면 2012년 말 혹은 2013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시즌 때는 홈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새 야구장 후보지 압축뿐만 아니라 형태·규모·부대시설·사업비 산정도 포함해 진행했다.

형태는 그동안 돔 구장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지만, 일반 개방형 구장으로 결론내렸다. 규모는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3만 석으로 하되 외야 5000석은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좌석 없는 파크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대시설은 야구장 내에 △멀티스포츠센터 △테마카페 △공룡테마파크 △IT 테마파크 △야구박물관 등을 넣기로 했다.

이러한 부대시설을 비롯한 총건립비는 12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사유지 매입비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문화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최종후보지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들 6개 후보지에 대한 정밀한 타당성 조사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2015년 초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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