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번뇌 따위로 인한 불면증 같은 건 감히 명함도 못 내밀 대상의 불면증이 있습니다. 만인이 존숭하는 위인의 '위국 충정 불면증'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 숭고한 불면증의 주인공으로 첫손가락에 꼽힐 인물이야 성웅 이순신 장군밖엔 없을 것입니다.

굳이 <난중일기>를 들출 필요도 없습니다.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하는 시조 한 구절에 총체적 '이순신 불면'이 대변되어 있다고 보아도 됩니다. 문득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떠오릅니다. 그 불멸의 영웅성은 어떻게 이룩된 것일까 하는 생각 속으로 끼어든 게 있습니다. 글자 한 자 바꾸어 보기였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속의 '멸'을 '면'으로 바꿔 보니 <불'면'의 이순신>이 되었습니다.

'짝퉁 거북선' 난리에 저승 <불'면'의 이순신>은 '고이 잠드소서'라는 말에 이젠 손사래부터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남도여 '짝퉁 거북선'을

왜 불 피하듯이 하는가

<불'면'의 이순신> 장군이

   
 

고이 주무시게 하고프다면

'도개공(道開公)'

'사과 약'으론 안 되지

'도(道) 책임약' 지어 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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