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G협약과 소음문제 막판 이슈로…조합 측 "각계기관 의견 수렴 우선 돼야"
"MRG 실시협약 변경과 소음문제 해결 후 개통돼야."
10일 부산~김해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개통과 관련, 부산시와 김해시, 부산·김해경전철조합이 이날 오전 부산시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내 사무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민원을 야기하는 '소음문제' 해결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상식 부산·김해경전철조합장을 비롯한 마창수 부산시 교통정책과장과 안종현 대중교통과장, 강동관·최성곤 과장, 변상철 부산·김해경전철조합 총무담당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정 조합장은 "이날 현재까지 경전철 운행 결과 준공필증 교부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준공확인을 위해 25개 유관기관 83개 부서에서 자료가 완벽하게 제출되지 않은 상태여서 뭐라 답변을 할 수가 없다"며 준공필증 교부에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또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오는 17일 준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전철 MRG 정부지원도 건설보조금(국비50% 지방비50%)과 같이 정부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조합장은 "오늘 추진상황보고회에서는 준공필증 교부와 개통 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오는 14일 또 다시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 과장은 "부산시는 경전철 진척 정도에 따라 개통 일정을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준공필증 교부는 김해시가 맡고 있기 때문에 소음문제로 인한 민원이 완전 해결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 소음기준치 이하지만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마당에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며 오는 17일 준공에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해시는 "2곳에서 발생된 소음문제를 해결한 후 개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개통에는 부산시와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김해경전철조합 측은 준공 확인을 위한 25개 기관 83개부서의 의견이 제시된 이후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준공을 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어 이들 기관과 부서의 의견이 준공필증 교부의 최대 화두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사상역~김해 삼계동 간 총연장 23㎞로 총 50량이 무인운전방식으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일 424회 운행을 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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