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관광진흥 마스터플랜 도지사 입장 표명 요구
'경남 관광진흥 마스터플랜' 명인 선정 논란과 관련, 시민단체에서 '김두관 도지사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25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 관광진흥 마스터플랜의 명인선정은 문화관광자원이 아니라 도민갈등자원"이라고 주장했다.
희망연대는 "그러지 않아도 도시재생사업이니 하면서 지자체 공무원들·용역 연구원들이 이런 인물(친일인사 혹은 족벌재벌)을 마치 보물이라도 찾은 듯 거명하고 나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또다시 비슷한 경우를 보게 돼 심히 유감스럽다"며 "갈등 소지가 많은 명인들이 절대 훌륭한 관광자원은 될 수 없으며 도민갈등자원이 될 뿐이라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역수행 관계자들은 '시군자료를 취합한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향후 5년간의 경남관광정책 실무지침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용역결과물을 추진·집행하는 주체는 경남도이기에 말썽이 된 명인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경남도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망연대는 "경남 도정 책임자로부터 이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고 밝히며, 기자회견 후 도지사실에 질의서를 전달했다.
한편, 경남도의 역점 관광 정책을 담은 <경남 관광진흥 마스터플랜 수립> 보고서에는 관광 콘텐츠화할 명인에 친일인사 남인수·이은상·유치환, 족벌재벌 이병철·조홍제를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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