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9일째인 29일 산림 당국이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권역 진화에 나선 가운데 산청군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산청군은 이날 오전 8시 33분께 삼장면 신촌마을 주민들에게 '산불 확산 위험이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28일 산청군 시천면 상공에서 CH-47 치누크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산청군 시천면 상공에서 CH-47 치누크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지리산 천왕봉 반대 방향으로 이날 오전 바람 방향이 바뀌며 불씨가 옮겨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아직 그쪽 방면으로 불길이 확산하지 않았지만,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인근 대피소로 신촌마을 주민들을 인솔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권역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천858㏊, 총 화선은 71㎞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 권역 2.8㎞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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