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구조 혁신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확보 주요 성과와 의미,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내년 정부 예산에서 확보한 국비 규모는 1조 7956억 원으로 올해보다 1854억 원(11.5%) 늘었다.

‘미래 50년을 향한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 사업’ 국비 확보는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기본설계비(30억 원) △기계·방위산업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42억 원) △수소 기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타당성 조사 용역비(5억 원) △방산부품연구기관 추진전략 연구(4억 원)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인공지능)서비스 개발·실증(14억 원) 등이다.

홍 시장은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기본설계비 30억 원이 반영됐다”며 “고도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방산기업들을 창원시로 유인하고 집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창원 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생활공원 정비(19억 원)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1억 원) △성호지구 새뜰마을(3억 원)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과 삶의 질 개선’에는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17억 원) △농촌지역 개발(21억 원) △남부권(남동권-창원) 광역관광개발(7억 원) △진동리 보훈 문화관 건립(2억 원)이다.

시는 남부권(남동권-창원)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미래형 관광도시·거점형 관광도시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남부권 관광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계속 사업으로 △거제~마산 국도 건설(50억 원) △창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23억 원) △진해신항 건설 1단계(4047억 원) △창원국가산업단지 봉암교 확장·재생(11억 원) △수정·안녕·제덕항 어촌뉴딜300(61억 원)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60억 원)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61억 원)를 위한 국비도 확보했다.

홍 시장은 “창원에 소재한 정부산하기관·출자출연기관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결과 정부 초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예산을 효과적으로 확보했다”며 “내년 국비 예산은 우리 시 미래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를 위한 주요사업 예산으로 기본설계 용역·예타 사업의 치밀한 기획 등 사전절차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