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진례에 제품화 실증센터 구축
향후 전문생산기업 육성 계획

경남도는 김해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 기반 기술개발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김해시·경남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은 2021~2023년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테크노밸리에 총 278억 원을 들여 1만3310㎡ 규모 스마트 센싱유닛(센서·데이터·사물인터넷 기술을 유닛 단위로 결합한 지능화된 제품) 제품화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센서 기술의 국산화, 제품화, 고부가가치화가 핵심으로 제조혁신 필수 부품인 스마트센서 표준모델 생산 거점 도약을 위한 사업이다.

도는 실증센터에 산업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물리 현상을 시험하는 시험장과 신뢰성 평가, 실증 자료 확보·분석을 위한 총 45대 장비를 도입한다.

시험장은 물리적 현상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는 기능 셀(cell)과 생산 공정 적용을 위한 센싱 유닛을 실증할 수 있는 공정 셀(cell)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 셀은 주요 제조공정(가공, 조립, 이동 등)에 적용되는 스마트 센싱 유닛의 신뢰성 평가 및 실증 데이터 확보를 위해 내환경성(온도·습도), 기구적 특성(충돌, 진동), 특수환경(분진, 염수), 물류 특성(이송, 충돌, 적재) 등을 실증한다.

공정 셀은 제조공정인 용접, 가공, 성형 등에 발생하는 온도·압력·진동·하중 등 복합 물리 특성을 모사하여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실증한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는 제조 공정과 제품의 품질 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산업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실증 시험장이 구축되면 26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9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13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2023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센싱유닛 전문 생산기업을 육성하고, 국외 수출을 촉진할 수 있다. 전문 인력 양성 등 고용유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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