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연구단체 등 지지 조직 잇따라 출범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조직이 최근 경남에서 잇따라 출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도내 대학 교수 연구자 33인이 온라인 창립총회를 열고 '경남동행 2022'를 결성했다. '진보 정권 창출을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을 표방한 이들은 장동석 경남대학교 교수를 대표로 추대했다.

이 모임은 지금까지 정치에서 중앙·수도권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약과 정책이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현실을 극복하고, 경남지역의 요구를 정치 공약과 정책으로 관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상국립대, 경남대, 창원대, 마산대, 인제대, 창신대 등 여러 학교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수 연구자들이 앞으로 범진보 세력과 힘을 합쳐 경남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대안을 찾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석 대표는 "상대적으로 기득권 세력과 이해관계가 적은 학자 집단이 이해 충돌의 염려로부터 벗어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정책을 도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전 2차 추가 회원을 영입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3차 인재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 대동세상연구회 경남본부 출범식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r /><br /> /대동세상연구회 경남본부
▲ 대동세상연구회 경남본부 출범식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동세상연구회 경남본부

지난 6일에는 이 지사 지지 연구단체인 '대동세상연구회' 경남본부가 출범했다. 이규민(경기 안성) 국회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동세상연구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창한 '대동세상'을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에 맞게 구현하기 위한 연구와 실행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단체다.

경남 공동본부장은 김은겸 전 한국노총 기획본부장, 김헌규 변호사, 박상현 청년진해기획단 공동대표, 배윤호 경남풋살클럽 회장, 승장권 전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오재환 고성군 청년협의체 위원장, 우광준 삼영운수노조 창원협의회 회장, 임채권 마산시민극장 대표 등이 맡는다. 고문은 강석정 (사)대한가수총연합회 회장, 남명우 GAT영남협회 회장, 옥종완 전 창원난우회 회장이 맡았고, 황무현 마산대 교수가 자문 역을 맡는다.

임채권 공동본부장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고 이바지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공정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지사 지지 조직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기본소득국민운동 경남본부'와 도내 민주당 당원들 중심으로 조직된 '공정 경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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