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창간 75년 역사상 첫 부자(父子)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전국언론노조 경남신문지부(지부장 권태영)는 15일 오전 경남신문사 1층에서 기자직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편집국장 임명동의 찬반 의결대회'를 열고 이종훈(55·사진) 편집국장 지명자 임명에 동의했다.

이 신임 국장은 지난 1994년 9월 입사해 정치부장, 광역자치부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시인으로 활동하는 이 국장의 부친 이광석 전 경남신문 주필은 1960년 9월 마산일보 1기 견습(수습)기자로 입사해 1973년부터 7년간 편집국장을 지냈다.

이 국장은 "경남신문 최초로 부자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영광스럽고, 경남신문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한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인 정의구현을 위해 펜을 갈겠다"며 "구성원들과 소통·화합하며 75년 경남신문 역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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