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씨름'은 1960~90년대 모래판을 평정했다. 그 계보는 김성률-이승삼과 이만기-강호동으로 연결된다. 마산 씨름이 오랜 기간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까닭은 뭘까? 걸출한 실력을 지닌 몇몇 선수가 어느 날
모두 9명인 마산중학교 씨름부 아이들은 1999∼2001년생이다. 1970∼1990년대 모래판을 주름잡았던 '마산의 호걸' 김성률·이만기·이승삼·강호동 경기를 직접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 선배님들과 같은 ...
1950년대 이전까지는 장날이나 명절 때 '소 따러 간다'고 해서 전국 호걸들이 모여 군웅할거를 겨루는 식이었다. 그때는 이북과 경상도로 양분되었다고 한다. 체계적인 기술보다는 타고난 몸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래서 산세 이야기를 한다. 즉 지형이 험하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산 있는 곳에는 기골 장대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라는 거다. 그 속에서 아무래도 경상도 쪽이 좀 더 빨리 체계화되지 않았나 싶다. 그 이후에는 마산과 대구로 양분되었다.마산은 손·다리를 쓰는 잔기술에 밝고, 대구는 들배지기 같은 큰 씨름을 하는 차이가 있다....
마산 출신(용마고-경남대)으로 현재 경기도 광주시청 소속인 박종일(39) 선수는 현역 최고령이다.2005년 금강장사(당시 기장군청 소속)였으며 지난 2010년엔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태백 통합장사전에서 준우
"씨름이 침체기인데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이런 질문에 대다수 씨름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2012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중 동시간대에 장사씨름대회가 열렸어요. ...
씨름 전성기였던 1980~90년대 스타들은 저마다 별명이 있다. 이만기는 '모래판의 황제', 이승삼은 '뒤집기의 달인', 이봉걸은 '인간 기중기', 이준희는 '모래판의 신사', 손상주는 '오뚝이', 모제욱은 '...
2004년부터 11년째 마산중학교에서 씨름부를 책임지고 있는 심우현(37·사진) 감독은 사생활이 없다.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씨름부 학생들과 보내기 때문이다.한때 잘나가던 선수였던 심 감독은 소속팀 해체로
"너거 만기 씨름하는 거 봤나? 전봇대만한 상대를 들배지기로 공가 자빠뜨리는 거 함 보믄 미친다 아이가! 털보 승삼이 뒤집기는 예술이제! 그거 기억나나? 82년돈가…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