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경남성악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창원명곡고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테너 김대욱이 자신의 열 번째 독창회를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김 성악가는 교사 생활 중에서도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 , , 등을 음반을 냈다. 또한 마산음악협회 부회장과 마산예총 회장, 경남성악회장, 마산음악협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공연 프로그램은 한국 가곡과 이탈리아 오페라·가곡으로 구성됐다. 먼저 김규환 곡 ‘님이 오시는지’, 민요 ‘박연폭포’, 윤용하 곡 ‘보리밭’을 부르고 이
“처음 한 10분 정도는 익숙하지 않은 음악(관악합주 표정만방지곡 상령산)이라 와닿지 않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점점 적응되면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지난 11일 가곡전수관에서 있은 목요풍류 ‘닉숙한 낫섦(익숙한 낯섦)’ 공연을 같이 본 관객의 반응이다. 그가 가곡 공연을 처음 접한 건 아니다. 네댓 번은 될 것인데, 낯설었던 음악이 이제야 서서히 익숙해지는 모양이다. 낯설었던 것이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법이다.가곡은 국가무형문화재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리 고
창원문화재단이 올해 공연예술단체 지원 사업으로 경남챔버이스트의 ‘피아노와 함께하는 Spring Concert’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경남챔버이스트는 경남의 젊고 유망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인 연주자들에겐 다양한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겐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전문연주단체다.이번 스프링 콘서트에서는 드뷔시, 슈베르트, 베토벤, 아렌스키, 라벨, 보로딘의 피아노 솔로, 피아노 듀오, 바이올린 소나타 등 다채로우면서도 봄이 느껴지는 따뜻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을 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연을 끌어가고 있는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이 5월 목요풍류 기획공연으로 ‘닉숙한 낫섦-익숙한 그러나 낯선 가곡을 만남’을 마련했다.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공연으로 이루어진다.이번 공연은 풍류방에서 펼쳐지던 전통의 가곡 연주 방식을 재현해 눈길을 끈다.가곡전수관은 “가곡의 연주 형태도 그 시절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1960년대 이후 고정화되어 노래도 같고 장구, 피리, 대
창원시립교향악단이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2023 가족음악회 프로코피예프의 (지휘 김인호)를 공연한다.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는 쇼스타코비치와 더불어 소련 시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는 프로코피예프가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즐겨 듣던 러시아의 옛이야기를 떠올리며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작곡한 작품이다.1936년 모스크바 음악원이 개최한 어린이 음악회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어린이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되었다. 이번 공연에
국립창극단 소속의 인기 있는 국악인 김준수·민은경과 민속악회 수리 소속의 고수 전계열, 여기에 어썸제이댄스의 안무가 더해지는 ‘창원의집 고택음악회’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의집 다목적전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소리꾼 김준수는 , , , 과 같은 TV 프로그램과 뮤지컬 에도 출연해 대중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2009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됐고 2018년엔 를 완창했다. 2020년 문체부장관 표창, 2021년 KBS국악대상을 받
성악, 연극, 무용 등 공연 분야의 예술인들이 멋진 무대의 주인공으로 데뷔하거나 활약을 펼칠 몇몇 기회 중에 오디션은 직접 작품활동과 연관된 중요한 관문이다. 그래서 면접시험처럼 떨리게 마련이다. 지난 2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시티세븐 지하 '더샵뮤직스튜디오'에서 경남오페라단이 올해 작품 주연급 성악가를 뽑는 오디션이 있었다.이날 오디션 참가자는 모두 11명, 이미 진행된 영상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이다. 1차 영상심사는 50명을 대상으로 했고 이 중 '투란도트'역 3명, '칼라프' 역 3명, 그리고 '류' 역 6명
기타리스트 김윤호가 2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여섯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독주회를 연다.김윤호는 15세 때 기타에 입문,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기타를 전공했다. 대학 시절 리브라 기타 콰르텟에 합류해 금호클래식스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호주, 일본, 중국 등의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했다. 이후엔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 등을 마쳤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쩨 콩쿠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여러 번 거둔 경력이 있다.이번 공연 연주 프로그램 ‘여섯 현의 노래’는 모두 스페인 출생의 작곡가 작품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가 의식하기조차 쉽지 않도록 감춰져 있다면 소개하려는 또 하나의 곡은 등장인물의 입에서 작곡가의 이름이 직접 언급될 정도로 노골적이며 영화의 주제와도 통한다. 카야와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일을 도우려 배에 오른 테이트. 그를 향해 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듯 에둘러 묻는다. "너 습지 여자애랑 놀러 다닌다는 뜬소문이 가끔 들리더구나. 걔가 네 여자친구니?"앞날이 창창한 아들의 미래가 여자로, 그것도 마을 사람 모두가 꺼리는 여자아이로 인해 애먼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 두려운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걱정에 테이트
진주YMCA청소년합창단(상임지휘 문상훈)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형평음악회’를 연다.이 합창단은 지난해 단원 모집을 하며 재창단(창단 1984년)한 단체로 청소년 합창단 교육을 통해 개인적·사회적 하모니를 이루고 문화예술 재능을 활용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긍정의 에너지를 더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합창단 단원은 소프라노 명소정(하동중앙중2) 학생대표 등 9명과 메조소프라노 4명, 알토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이날 합창단과 함께 반주 김혜원, 소프라노 박소영, 진주 벨라보체 콰이어 여성합창단
진주시립교향악단(지휘 정인혁)이 정기공연으로 ‘거인의 그림자’를 주제로 베토벤과 브람스 곡을 준비했다. 99회째를 맞은 이번 정기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초청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도트리쿠는 프랑스 칸에서 개최하는 음악박람회 ‘미뎀’에서 ‘올해의 클래식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고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에서 활동했으며 케네디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등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한 경력이 많다. 현재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대 교수다.첼리
20일 오후 7시 2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로비는 줄을 서서 입장하는 사람,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며 공연 관람을 기념하려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로비는 경남오페라단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보러 온 이들로 가득했다.공연을 시작할 때가 되자 1층 객석이 상당수 메워졌다. 객석을 비추던 조명이 어두워지고 무대 조명이 밝아졌다. KNN방송교향악단 단원들이 자리를 잡고 악기 소리를 맞추느라 1분 가까이 ‘불협화음’을 보여줬다. 이윽고 지휘를 맡은 서희태 KNN방송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무대로 걸어 나와 지휘석에 올
바이올리니스트 강선혜(리더)와 장아름, 비올라 임정은, 첼로 변은석으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리릭챔버앙상블’이 25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4번째 이야기(4th Story)’ 공연을 펼친다.앙상블을 이끄는 강선혜 바이올리니스트는 현재 창원시향 수석과 창신대 겸임교수로 있으며, 장아름 바이올리니스트는 창원시향 부수석과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비올라의 임정은 역시 창원시향의 부수석이며, 첼로의 변은석은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수석, IPB챔버 등 다양한 음악 단체에서 활동하고
경남청년음악인협의회가 주최하는 플루티스트 최효석 독주회가 5월 2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최효석은 고교 시절 러시아 국립 카펠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한음음악콩쿠르 최우수, 한국 신인 음악 콩쿠르 2등, 마산음협 대상, 한얼콩쿠르 관악부 대상 등 다수의 입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남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예술행정을 전공하고, 현재 공연 기획 전문업체인 블렌딩아트컴퍼니 대표로 있다. 이 외에 경남관악단 사무국장,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문화분과위원 등으로
창원문화재단이 18일 3.15아트센터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18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남의 거장 작곡가 4명을 재조명하는 ‘한국가곡콘서트 가곡의 별들’을 펼친다.경남 거장 작곡가는 구체적으로 조두남, 이수인, 김봉천, 황덕식이다.조두남(1912~1984)은 평양 출신이지만 한국전쟁 때 마산에 정착 후 수많은 제자를 양성, 창원 가곡사와 근대음악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수인(1939~2021)은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음악 교사로 활동, KBS어린이합창단 지휘, ‘파랑새창작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때 ‘올림픽 찬가’를 불렀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20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황수미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고 2014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금까지 정명훈,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마르쿠스 슈텐츠, 사카리 오라모 같은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지금은 경희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곡 ‘가니메
정성스레 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 ‘담소’.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2018년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만든 ‘풍류동인 담소’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창원의집 다목적전각에서 ‘청향(聽香): 봄의 향기를 듣다’란 제목으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올해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하는 ‘고택에서 즐기는 풍류방 음악회’다. 풍류동인 담소는 그동안 ‘프로젝트 청향’과 ‘프로젝트 안녕’이라는 시리즈로 풍류방 음악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였다. 이번에도 가곡 등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이날 공연은 기악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곡을 지키고 전수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가곡전수관이 13일 오후 7시 30분 4월 목요풍류 공연으로 ‘풍류방 음악회-백구야 펄펄’을 준비했다.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가야금과 거문고 병주 ‘수요남극지곡’과 가사 ‘백구사’ ‘춘면곡’ ‘상사별곡’ ‘수양산가’, 그리고 거문고 독주 ‘일출’로 구성됐다.‘수요남극지곡(壽耀南極之曲)’은 궁중에서 연주하던 ‘대취타’ 음악인데, 현악기로 편성해 연주할 때 이 이름을 붙인다. ‘백구사’는 벼슬에서 쫓겨난 이가 자연을 노래한 내용이고 ‘춘면
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 김건)이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구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49회 정기연주회로 ‘2023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마련했다. 이 연주는 6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5회 ‘2023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을 미리 보여주는 사전 공연이다.시향 측은 이번 연주 프로그램에 대해 위대하지만 비교적 잘 다뤄지지 않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했다.첫 곡은 케이코 아베 곡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프리즘 랩소디’로 마림바의 음색을 아름답고 담백하게 표현한다는 마림비스트 한문경이 연주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첫 무대로 ‘국가대표 소리꾼’ 이자람을 초청했다. ‘슈퍼! 수요콘서트-이자람과 판소리’라는 제목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소리꾼 이자람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 밴드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전천후 예술인이다. 열 살에 처음 판소리를 접했고 은희진, 오정숙, 송순섭 명창을 사사했다. 2007년 브레히트의 희곡 에 판소리를 입힌 를 발표하면서 그의 실험적 판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