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이면 진해 전체를 뒤덮는 벚꽃은 오히려 바깥사람들을 더 설레게 한다. 그 풍경은 진해 어디에서든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그래도 몇 군데를 골라내야만 한다면 창원시가 추천하는 명소는 6곳이다.

◇여좌천 =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입구에서 진해여고까지 1.5㎞ 남짓 이어진 벚꽃 터널이다. 개천 주변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은 하얀 벚꽃과 어울려 더욱 매력적이다.

◇경화역 = 경화역과 세화여고 사이 800m 정도 이어진 길이다. 발 디딜 틈이 없는 4월 진해에서 그나마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안민고개 = 장복산 중턱에 걸친 고갯길은 진해구와 성산구를 잇는다. 5.6㎞ 벚꽃길은 호젓하게 거닐어도, 차를 타고 지나가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장복산 =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지나 검문소까지 이르는 1.5㎞ 길이다. 산 정상에서는 시가지와 더불어 진해만을 내려다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해군기지사령부 = 일반인 시선을 차단하는 해군도 4월이 되면 문을 활짝 열어둔다. 벚꽃과 더불어 영내 풍경이 어디보다 특색 있다.

◇진해드림로드 = 장복 하늘마루 산길(3.8㎞), 천자봉 해오름길(9.9㎞), 백일 아침고요 산길(3.1㎞), 소사 생태길(7.6㎞) 등 네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고도가 높아 비교적 늦게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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