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경제현안 간담회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경남은행 분리매각 등 지역경제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창원호텔 2층 동백홀에서 창원지역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이주영, 안홍준, 강기윤, 김성찬, 박성호 의원과 최충경 창원상의회장을 비롯한 창원상공의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창원상의는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현안으로 경남은행 분리매각 우선협상을 건의했다. 지방은행의 설립 취지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남은행의 분리매각과 지역컨소시엄에 우선권이 부여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재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창원공단 전시관을 중소기업 노동자 복지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아울러 창원대학교에 산업의대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마련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최충경 창원상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재영 기자

기업경영과 관련해서도 4가지를 건의했다. 마산항 중량물 부두 확충, 신항 제2배후도로 진해IC 연결도로 개설, 화공기기 제조 대기오염배출시설 규제 완화, 투자 및 고용촉진을 위한 관계기업제도 개선 등이다.

기업 관련 세재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가업상속공제 제도 개선, 접대비 규제 완화 등 4건을 건의했다.

창원상의는 이와 함께 이륜차제조업체인 대림자동차와 S&T모터스가 창원에 있는 점을 고려해 이륜자동차의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진입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상의는 OECD국가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이륜차의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진입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다며 일본(150CC 이상), 대만(550CC 이상)처럼 일정배기량 이상 이륜차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진입을 허용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이 같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지역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홍준, 박성호 의원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일찌감치자리를 뜬데다 최다선인 이주영 의원마저 마산에서 열린 임항선 관련 토론회 때문에 한참 늦게 도착했다.

참석한 상공인들은 "어렵게 마련한 자리이고 지역 상공계 대표자들이 모인 자리인데 국회의원이 2명씩이나 먼저 자리를 떠 매우 아쉽다"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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