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수도마을 깔따구 사태에 대해 창원시가 항공방제 계획을 취소하고 '긴급 방역'으로 방침을 바꿨다.

현실성 없는 대책으로 방역작업이 지체되는 것보다, 재빠르게 업체를 선정해 방역을 하는 것이 깔따구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마을 주민과 진해구청의 건의에 따른 결과다.

창원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항공방제 같은 전면 방역작업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간과 경비를 줄여 방역업체를 선정했다"면서 "둑 주변 풀베기 작업을 이미 시작했고, 이번 주 중에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약품 살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은 진해구 내 청솔환경(대표 윤중규)이 맡았고, 역학조사는 부산의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에 맡겨졌다. 역학조사 기관 관계자는 "지난주 깔따구 발생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이번 주 목요일 정도에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해구 웅천동 수도마을 내 깔따구 사태는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을 김흥주 통장은 "5월 말 발생 때보다 더 심하지도 덜하지도 않다"며 "발생 때부터 진해보건소에서 계속 방역을 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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