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수기념사업회 "창작 터 확인 … 표석 설립·문학길 조성 추진"
이원수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가 '이원수 문화브랜드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고향의 봄' 창작 터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71번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일태 이원수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은 "'고향의 봄' 창작터를 85년 만에 찾아냈다"며 "앞으로 이곳에 창작 터 표석을 세우고 '고향의 봄 창작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수 연구가인 아동문학평론가 박종순 박사는 "1926년 <어린이>에 '고향의 봄'을 발표한 후 동아일보 8월 19일자에 동시 '병든 동생'을 내면서 '오동리 71번지'란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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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기념사업회는 이번에 확인된 오동동 창작 터를 중심으로 선생이 걸어다닌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초교)와 마산상업학교(현 상남성당), 함안독서회 사건으로 10개월 옥고를 치른 마산형무소 터,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산호동 신혼집과 우물, 작품의 배경이 된 교방동 철길과 3·15의거 발원지 등을 잇는 문학의 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송철식 마산민예총 회장은 "이원수 문학길이 만들어져 원도심 재생사업의 콘텐츠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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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기자
yard@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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