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승진과정 비리 의혹
옛 마산시의 인사와 사업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이 옛 마산시 고위직 간부 3명에 대한 승진 과정상의 문제를 집중 감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7일 자 1면 보도>이들은 현재 창원시에서 역시 간부급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어서 감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특별조사국 총괄팀은 지난 5일부터 특별감사를 진행해 오던 중 2009년 승진 인사와 관련해 문제점이 드러난 당시 간부급 공무원 3명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직급별 교육시간을 모두 이수하지 못해 통상적으로 승진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는데도 승진 명단에 오르는 등 일반적인 지침에 맞지 않는 인사가 단행됐고, 감사원은 이와 더불어 2009년 당시 간부급 인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하는 마산합포구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감봉이나 견책 수준이 아니라 파면 조치를 밟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흉흉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황철곤 전 마산시장의 선거 운동원으로 이번 6·2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완수 시장에 대한 의혹을 소송과 기자회견 등으로 알릴 목적으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은 배 모 씨의 행방에 대해서도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한 공무원은 "배 씨가 검거되면 옛 마산시 일부 공무원들의 비위사실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며 "그 후폭풍은 상당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했다.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