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실 도시디자인과에서 연구·사업 추진 … 청사진 구체화 기대
1일 출범하는 통합 창원시가 마산에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수변 공간(water front) 조성 전담팀을 만든다.
창원시는 통합 이후 균형발전실 내 도시디자인과에 워터 프런트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도시디자인과에 워터 프런트 전담팀을 꾸려 거기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지 않아 조직이 완성되지 않았다. 민감한 사항이어서 조직이 완성되면 심도 있게 연구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완수 창원시장 당선자가 6·2 지방선거에서 "마산만 워터 프런트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해변 친수 공간과 시민 쉼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한데다 전담팀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혀, 마산 해양도시의 새로운 청사진이 나올지 주목된다.
박 당선자의 이러한 결정은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마산만의 특성을 살린 수변 공간(워터 프런트)을 만들자는 제안이 잇따라 제기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마산상공회의소와 경남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마산 21포럼'의 '녹색 항만과 마산항 수변 친수 공간의 조화 상생을 위한 마산항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마산만 워터 프런트 개발에 대한 의견이 개진된 바 있다. 당시 마산 21포럼에서 경남대 서익진 교수는 매립을 하지 않거나, 이를 현행보다 줄이는 형태로 워터 프런트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8일 마산YMCA와 영남씨그랜트대학사업단이 주최한 '통합 이후, 연안도시 마산의 도시환경정책 당면과제 찾기' 토론회에서도 마산에 휴식·레저·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수변 공간(워터 프런트)을 만들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특히, 어시장 접근로 부근 등이 바다와 연결되는 개방된 공간으로 이를 실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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