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 우려
지역응급의료 실무자 간담회 개최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말미암은 의료 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김해시도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27일 김해시보건소에서 의대 증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에 관한 김해시 지역응급의료 실무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해복음병원을 비롯한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 7개 병원과 소방서 2곳 등 총 11개 기관의 행정·응급의료 인력이 참석했다.
김해에는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이 없어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등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시는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창원·부산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과부하로 말미암은 타지역 환자들이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소방청의 한시적 병원 간 이송 지침 변경·전원 체계 구축을 안내하고 참여기관별 역할을 정리했다. 또 경증환자가 응급실 이용하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한 실질적인 김해시 지역응급의료 협력시스템 운영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응급수술 등이 불가한 중증환자 외에 인근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응급의료 체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운영해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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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자치행정2부 국장(김해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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