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26일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김해시 상동면 상자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직원 5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로 894.4㎡ 규모 1층짜리 공장 2동이 모두 타 소방 추정 4억 원가량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헬기 등 장비 28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4시 37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앞서 합천군 합천읍 외곡리 한 야산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 57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임야 약 0.3㏊를 태우고 약 5시간 만인 26일 오전 2시 48분께 잡혔다. 소방 추정 재산 피해는 400만 원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께 합천·함양을 제외한 5개 지역(남해·사천·산청·의령·창원)은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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