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은 다음날 속 푸는데 최고라고 소문난 재첩국.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재첩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간장의 활동을 촉진하고 타우린이 담즙분비를 도와줘 해독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장을 편안하게 하고, 혈당을 내린다고 합니다.동의보감에서도 재첩의 효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독이 없고, 눈을 밝게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특히 간 기능을 개선해 황달을 치...
△섬마을식당 = 모둠정식(재첩회+재첩국+참게장·2인 이상 주문) 1인 1만 5000원, 섬진강재첩국 8000원, 재첩회덮밥 1만 원, 재첩수제비 1만 원, 재첩부침 1만 원, 재첩회무침 대 3만 원·소 2만 원, 참게장정식 1만 2000원, 참게탕 대 5만 원·중 4만 원·소 3만 원, 참게가리장 대 5만 원·중 4만 원·소 3만 원, 은어회&middo...
강이 먼저다.하늘에서 내린 물이 바위를 깎아 모래를 만들고 그 속에 재첩을 숨겨 놓았으니강이 먼저다.그러나,또한,재첩이 먼저다.재첩이 ...
■ 음식이야기'재칫국 사이소~' 낙동강서 채취한 재첩이 팔리던 풍경이다. 재첩이 풍부했던 시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낙동강 하구의 엄궁과 하단 사람들의 옛날이야기가 된 재첩은 그래서 더 귀해졌다. 재첩이 귀한 이유는 또 있다. 이 작은 것을 퍼 올리고, 선별하고, ...
한참을 기다렸다. 물은 조용히 흘렀고, 사람들은 말이 없었다. "스윽~, 스윽~" 뜰채가 모래 바닥을 긁는 소리, "차르르~" 재첩을 담는 소리만 가을햇살과 공명하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이랬다. 1. 강가로 간다.2. 옆에서 가만히...
오전부터 섬진강 물에 발 담근 이들이 재첩 채취에 여념이 없다. 낮 12시를 넘겨 물이 빠지면서 작업하는 이들도 하나 둘 줄어든다. 모두가 강물에서 발을 뺀 해 질 녘, 한 여인이 홀로 작업을 이어간다. 떨어지는 해, 붉게 물든 강물, 그 속에서 재첩을 쓸어담는 아낙…...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상저구마을 앞으로 섬진강이 흐른다. 이른 아침 어머니는 거랭이(재첩 채취 도구)를 메고 강으로 나가 재첩을 잡았다. 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이 잡아온 재첩을 모아 읍내에 내다 팔았다. 친구들은 소 판 돈으로 공부한다고 말할 때 그는 재첩 덕분에 학업을...
지리산·섬진강·한려수도·너른 들판…. 하동이 안고 있는 화려한 자산이다. 이곳 사람들은 특히 섬진강이 주는 것으로 먹고산다. 참게·은어·황어·벚굴 같은 것이다. 그래도 섬진강이 내놓는 가장 큰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재첩이다. 재첩국 양동이 인 여인들하동 사람들은 '재첩...
농·수산물 대부분 그렇듯 재첩 역시 중국산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 중국산을 섬진강 것이라 속여 파는 일이 잊을 만하면 벌어지고는 했다. 2007년에도 가공업자가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군에서는 이때를 계기로 그 이름을 되살리기 위해 하동읍 신기리 일원에 '하동재첩특...
재첩은 백합목 재첩과 민물조개다. 재첩은 번식력이 좋아 '첩을 여럿 거느린다', 혹은 '잿빛 나는 조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50년대까지는 '가막조개'가 표준어였다. 부산 낙동강 주변에서는 '재치' 혹은 '재칩'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재첩...
'맛있는 경남' 열한 번째 이야기로 준비하는 것은 '하동 재첩'입니다.지난해 이맘때 '경남의 재발견' 취재를 위해 하동을 찾았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해 질 무렵 섬진강 물에 발 담근 채 허리 숙여 재첩을 잡고 있었습니다. 문득 '허리 펼 날 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이렇듯 하동 재첩에는 이 지역 아낙들의 애환이 담겨있다고 들었습니다. 강에 직접 들어가서 잡고, 또 이를 끓여서 머리에 이고서 팔러 다녔다지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