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자 김건)이 제356회 정기연주회로 '2024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준비했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2024 교향악축제'는 전국 시·도립 및 유수의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축제는 내달 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교향악축제에 초청돼 공연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라며 "창원에서 먼저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번 공연엔 특별히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한다. 김 바이올리니스트는 동
성선경 시집 에는 오롯이 '민화'라는 제목의 연작시만 담겨 있다. 생업을 은퇴한 시인의 자유분방하고 소소한 일상과 격외(格外)의 생각이 어쩌면 민화를 닮은 것 같다."꽃씨를 심는 게 아니라 화단에 묻는다. /기억이 없는 화려한 시절 향기로운 시절/ 심는 게 아니라 꼭 꼭 흙 속에 묻는다" ('민화 37' 중에서)"살다 보면 저절로 다 아는 수도 있다/ 가령, 손을 들어도 지나갈 택시는 지나가고/ 손을 들지 않아도 설 택시는 선다" ('민화 6' 중에서)"아내가 몸을 일으키며 나에게 말했다/ 누가 나 좀 일으켜 줘/ 나는 아내
자은 이수오(77) 전 창원대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를 졸업한 생물공학자다. 그는 또 계간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고, 칼럼니스트이자, 수필가다. 동양고전에도 조예가 깊어 , 등 책도 계속 내고 있다. 최근에 나온 도 그 연장선에 있다. 먼저 책 내용 중에 제목에 있는 '숲'에 관한 이야기부터 들어보자."숲속 걷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많은 것을 느끼고 또 얻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절실하게 온몸에 와닿는 것으로 세 가지가 있다.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창원한마음병원이 2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상남한마음병원을 개원하며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을 예고했다.이날 개원한 상남한마음병원은 창원한마음병원의 전신이다. 2021년 3월 의창구 사림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3년 동안 닫혀있었는데, 이날 문을 다시 활짝 열고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개원 첫날 오전에만 벌써 외래 환자가 30명 이상 다녀갔다고 한다. 상남동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병리과 등 8개 과 262병상 규모다. 지역에 수요는 많지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본부장 이종욱)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과 함께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이번 봉사는 복지관을 방문한 지역주민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식사 한끼로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을 도와드리고 식사 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이서후 기자
경남미술협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남갤러리에서 을 연다.경남갤러리는 2022년부터 매년 여성작가의 수도권 진출을 지원하려 여성작가 기획전을 열어왔다. 이번이 세 번째 전시로 경남 여성 작가 48명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민화, 수채화,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봄을 앞두고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이상헌 경남미술협회 회장은 "여성 작가 정체성으로 예술을 향한 치열한 탐구와 노력으로 끊임없이 창작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여성 중견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도내 문화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도내 콘텐츠 전략산업 육성·성장 지원 = 김해에 있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입주기업과 도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콘텐츠 고도화 지원·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콘텐츠 기업 발굴 지원사업부터 다양한 영역과 콘텐츠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선도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케팅, 수요 맞춤 바우처, 지
경남에도 해녀가 살고 있다.1876년 개항 이후 일본 해조업자들이 경남지역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당시 경남은 경제적 가치가 높았던 우뭇가사리와 미역이 가득한 황금어장이었다. 제주 해녀는 일본인 해녀에 비해 작업 능력이 좋고, 임금도 저렴했다. 1937년 기준 제주도에서 육지로 출가한 해녀는 모두 2801명.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50명이 경남에 터를 잡았다.해녀가 바다에 온 몸을 바쳐 바다가 내어주는 양식을 따오는 게 물질이다. 지역마다 농사를 짓는 토양이 다르듯, 물질을 하는 바닷길도 제각각이다. 어느 하나 같은 바다가 없는
이어지는 전시 △키움전 = 내년 3월 31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4갤러리. 055-340-7003.△2023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 3월 31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5·6갤러리. 055-340-7003.△ = 3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 1~6전시실. 055-268-7900.△ = 4월 21일까지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 및 로비. 055-714-7646.△ = 4월 3일까지 진해야외공연장
늘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궁금했다. 수미 작가(본명 김수미)가 창원에서 진행하는 모임 '우울한 여자들의 살롱' 이야기다. 처음에는 '우울한 엄마들의 모임'에서 시작했다.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우울한 엄마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지금은 엄마에서 여자로 범위가 넓어졌다.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이므로 아무렇게나 불쑥 끼어들어 들어 볼 수는 없었다. 다행히 이달에는 글쓰기 모임 형식으로 열렸다. 글은 어떻게든 그 결과가 남는다. 게다가 주제가 '응원'이라니 요즘 소개하기 딱 좋다.
창원시 성산구 희연재활병원이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 및 차별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제2기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 사업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장애 아동의 질환군 및 발달단계 등을 고려한 통합형·맞춤형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희연재활병원은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기도 하다. 전문 인력·의료기술 및 의료 인프라 등으로 어린이 재활환자들의 장애 최소화 및 일상 적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사회 내 장애 아동에게 거주지 인근에서 생애 주기별 전문 재활치료 및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재)창원문화재단이 올해에도 수요일마다 강연하는 '제44기 수요문화대학'을 준비했다. 수요문화대학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중이다. 가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강연을 펼치는 내용이다. 3월 6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총 12회차가 마련됐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9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수요문화대학에는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노중훈 여행작가·장석주 문학평론가·장석주 작가 겸 패션힐러·민태기 기계공학자 ·이건명 뮤지컬 배우 등이 강단에 오른다.수강생
창원시 마산합포구 에스엠지 연세병원(이사장 박재균·병원장 김정환) 지역응급의료센터가 27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연세병원은 지난 2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응급환자 진료 실적 및 계획을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창원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주로 의창구와 성산구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이번 에스엠지 연세병원 응급센터 개소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를 비롯한 가까운 고성, 함안, 창녕 등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
창녕 부곡에서 밀양 하남으로 이어지는 국도 변에 평범한 주유소가 있다. 그 주유소에서 몇 발짝 더 가면 가구·카페라는 큰 문구가 적힌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전미영(51) 대표가 운영하는 '루지애나'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자리 잡은 전 대표는 현재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다. 전 대표는 20대부터 부산에서 가구를 취급하는 무역회사에서 일했다. 대표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정리하면서 비자발적으로 독립하게 됐다. 10년간 해온 일을 이어가고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북마산가구거리에 '루지애나'란 가구점을 냈다. 그렇게 다시 10년 넘게
의료법인 신화성의료재단 잘본병원이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윤정 과장을 영입해 다음 달 2일 진료를 시작한다.장윤정 과장은 뇌신경재활, 척수손상재활, 심장·호흡재활, 연하장애를 전문으로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수련의와 전공의를 거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상강사와 촉탁의로 근무했다.이상준 잘본병원 이사장은 "잘본병원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집중 재활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려 우수하고 숙련된 의료진을 영입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성희 기자
통영국제음악제(음악감독 진은숙)가 지난 22일 워크숍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며 주제는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이다. ◇올해도 다채로운 무대 펼쳐져 = 이날 워크숍에서 먼저 김소현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사업본부장이 음악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도 초연작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 신작 '스레드(THREAD)'는 융복합공연으로 진행된다. 비주얼 아티스트 다쓰루 아라이가 공연장인 블랙박스에 3D 매핑을 설치한 상황에서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지역 문화예술계는 마르는 예산을 보고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하지만 2022년 7조 원과 비교하면 올해 예산은 8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기획자들은 지역 곳곳에 문화예술이 가닿지 못하게 되는 걸 걱정한다. 애초에도 허술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지원 체계였다. 여기에 지원이 점점 나아지기는커녕 줄어든 예산으로 운용하려니 예산 나누기 싸움만 부추기는 꼴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지역 소소한 문화 모임 사라질 위기
(사)한국작가회의 경남지회서 5월 31일까지 신인상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시와 시조 등 운문 부문 1명, 단편소설과 수필 등 산문 부분 1명을 뽑는다. 운문 부문에 지원하는 이는 작품 5편을 써내면 된다. 산문 부문에 단편소설로 응모하는 작가는 원고지 기준 70장 내외, 수필은 20장 내외로 분량을 맞춰야 한다. 당선자는 상패와 함께 각 100만 원을 받게 된다. 경남에 살고 있는 성인이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단, 문예지나 일간지 신춘문예 등에 당선됐던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당선자는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7월 중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