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흥행은 공식처럼 속편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관객들은 때론 ‘그 때 그 영화의 그 감독’이라는 이유만으로 전편과는 다른 다음 영화에 기대를 걸기도 한다.이번 주 개봉하는 와 은 공교롭게도 전작에서 뛰어난 영상미 혹은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감독들의 작품이고, 전작에서 함께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주연배우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공통분모를 가지
일요일은 휴식이 있는 날입니다. 일요일이 우울한 것은 일요일이 일요일답지 않아서입니다. 어떤 상실감, 혹은 열패감 탓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깊은 결핍에 시달린다는 것이죠. 그 결핍은 평소엔 그림자처럼 우리들의 뒷모습에 바짝 붙어있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근원적 회의가 찾아오는 순간, 결핍은 삶과 죽음을 환치시킬 정
가끔 바다를 건너오는 영화들은 전혀 다른 제목으로 바뀌어 관객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어 제목 으로 더 잘 알려진 가 딱 그렇다.햄버거 광고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이 영화는 청취자가 편안히 라디오를 듣고 있을 때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탄탄한 구성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라디오 드라마 공모전에서 당선된 초보작가의 원고는 왕
◇가시고기(MBC 오후 9시 55분)소아 병동 뒤뜰 벤치에 앉아 있는 아빠 정호연. 지난 2년 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 다움이는 골수 검사를 받고 있다. 엉덩이뼈에서 골수를 채취하는 그 검사는 극심한 고통과 통증을 수반한다. 어린 아들은 “그만 죽게 해 달라”고 소리치고 그걸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 아빠는 병동밖에 나와 있는 것이다. 정호연은 어린 시절
과거 3%포인트 안팎에서 움직이던 은행의 예대금리차, 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최근 크게 축소되고 있다. 은행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의 경우 99년 3.16%포인트에서 올 상반기에는 2.36%포인트로 축소되고, 이에 따라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지난해 3.62%포인트에서 올 상반기에 3.35%포인트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잔액 기준)의 지난해
송년회다 회식이다 모임이 잦은 연말이다. 이런 모임에 피할 수 없는 것이 신비의 묘약, 술이다. 술은 긴장감·우울감·스트레스 등을 해소시키고, 행복감·자존감·창의력을 높여준다는 이유 때문에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적당한 술은 약주가 될 수도 있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독주가 되고 마는 것.으레 2·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로 고주망태가 되면 필름
F-3자동차경주대회는 끝났지만 인터넷에서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창원시 직장협의회 사이트(www.aco.or.kr)에는 경남도가 발표한 외국인 관람객 수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를 꼬집고 있다.한 네티즌은 “F-3 외국관람객 수를 내가 보기엔 50~70명이 왔고, 평가단은 100명 정도 왔다 했는데, 대회가 끝난 후 정무부지사는 공식적으로 5300명이 관
직장인들은 아침 출근부터 귀가할 때까지 계속 양말과 신을 신고 있어야 한다. 좁고 답답한 구두와 양말 속에 발이 갇혀 있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발과 다리의 혈액순환이 악화된다.그러므로 귀가 뒤 맨 먼저 할 일은 구두는 물론 양말까지 벗은 후 발을 해방시켜 주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일도 발 건강 측면에서 보면 대단히 중요하다. 이는 특히 무좀에 걸리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앞두고 MBC·KBS·SBS·EBS 등 방송4사는 시상식 녹화중계는 물론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KBS는 노벨평화상 수상 하루 전날인 9일 오후10시 35분부터 40분 동안 1TV를 통해 노르웨이 노벨연구소 현지에서 있을 ‘김대통령 기자회견’을 녹화 방송하며, 수상 당일 오후6시부터는 다큐멘터리 을 방송한다. 이어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온천은 ‘색다른 꿈’을 창출하는 공간이다.따끈한 물 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물은 이미 물이 아니라 내 몸의 일부다. 사우나탕에 들어가 소금을 바르고 삼투압작용에 말려들지 않더라도 욕탕 속에서 충분히 만족감이 채워진다.탕속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부글부글 솟아오르는 탕 가운뎃자리를 차지하려 등떼미는 사람들, 낙숫물
여수YMCA, 여수환경운동연합 등 전남 여수지역 9개 사회단체는 5일 여수시에 주민계도용 신문 구독예산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에서 내년도 주민계도용 신문 구독료로 2억5000여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예산낭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의 완전폐지와 추후 재편성 금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밖에 “일부 언론사는 계도
정보통신부 기자단이 기자실의 골프 외유와 해외 출장을 문제 삼는 기사를 쓴 중앙일보 기자에 대해 제명조치를 내리는 한편 마포서 출입기자들이 중앙일보 기자를 6개월 출입정지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중앙일보 정보과학부 이철호 기자가 지난 16일자 에서 IMT2000 심사시기에 정통부 기자실이 업체들이 마련한 외유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이는 논란의
5년 전 ‘애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30대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유동근과 황신혜가 못 다 이룬 사랑의 불씨를 댕긴다.오는 11일부터 방영될 SBS 새 미니시리즈 에서 유동근과 황신혜는 유부남과 유부녀가 아닌 노총각·노처녀로 재회한다.하지만 예전처럼 조심스럽고 애틋한 사랑을 기대하면 오산. 직장 선후배 사이로 등장하는 이들은 시작부터 엇갈리고 꼬인다
전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대표 김동민)은 최근 전북지역 시군의 계도지 예산을 전면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전북민언련은 ‘시민혈세 누출 계도지 예산 철폐하라-누구를 위한 공짜신문인??遮?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김대중정부 등장 이후 잘못된 계도지 관행이 사라지기는커녕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계도지 예산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도내 지자체들이
는 남녀노소, 그리고 시대를 불문하고 읽히는 고전이다. 영어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복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는 외국어다. 이 둘이 만난다면· 단순히 둘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으로 추가되어야할 것이 있다. 지루하지않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것. 이 모든 필요충분조건을 충족시켜 라는 이름을 단 책이 탄생했다. 국내에서 첫 시도된 이 책은 나관중의 원작을 바
2000년을 맞으면서 어수선하게 일몰과 일출을 맞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차분한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좋은 여행지에서 갖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추억의 일몰명소’ 9곳을 소개한다.◇경남 사천 = 와룡산이나 각산의 정상은 한려해상의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실안동의 해안도로변
◇해킹N세대(MBC 오후 7시 25분)‘N세대 따라잡기’ 우리 가락, 우리 소리의 소중함을 먼저 알고 N세대의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는 친구들을 만나 보고 ‘6㎜ 자유선언’에서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나리의 청소년 시나리오 창작대회 참가하는 모습을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담아 보았다. 또 이 대학 이 학과에서는 인제대 의생명 공학부를 찾아
마산시립합창단 25회 정기연주회6일 오후 7시 마산MBC홀에서 열리는 마산시립합창단(지휘 김성중) 제25회 정기연주회 테마는 성탄절이다. 조금 이른 감이 없진 않지만 합창단은 이날 연주회에서 로이 놀테가 작곡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광의 왕〉과 베넷과 쇼우가 편곡한 〈성탄찬송과 캐럴 모음곡〉을 선보인다. 특히 〈크리스마스 칸타타 영광의 왕〉에 포함된 일부곡
최근 연예가에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수 백지영 관련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방송가의 한탕주의·한건주의에 또다시 한숨이 나온다.홍석천의 ‘커밍 아웃’ 선언 당시 MBC와 KBS는 “더 이상 우리 방송사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통보했으면서도 일부 시트콤에서는 동성연애자 캐릭터에 캐스팅해 한사람의 성적 정체성 찾기를 한낱 웃음거리로 만들더니 일명 ‘B양 비디
와인은 식사 중에 마시는 술로 수천 가지가 넘는 종류에다 그에 못지 않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레드 와인은 기름기가 있는 육류와, 화이트 와인은 닭고기나 생선 등과 함께 잘 어울린다는 말은 옛말이다. 주류 전문인들도 “와인의 맛은 한 종류를 갖고도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면서 “음식과 와인의 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