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파 부시장 해명 "파장 예상 못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노산문학관 발언'에 대해 조영파(사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의도된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조영파 부시장은 지난 30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의도된 발언은 아니며 파장이 커져 안타깝다' 는 뜻을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조 부시장은 출판기념회에 가게 된 경위부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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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시장은 "토요일 지인들과 점심을 먹고 오후에 시간 있으면 행사장에 같이 가자는 권유에 따라 참석하게 됐다"며 "당시 초청장을 받았지만 집으로 왔었고 잊고 있었다. 지인의 권유에 따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장 일정에도 부시장 인사가 없었지만 참석하니 갑자기 인사말을 시켰다"며 "올라가 부시장 신분으로 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야기했다. 준비도 안 됐다"고 말했다.
'마산문학관을 노산문학관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날 들어보니 예술성을 지역민이 활용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마산에도 저런 분이 있는데 아쉽다는 생각에 지금은 마산문학관이지만 언젠가 노산문학관으로 바뀌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부시장은 "그동안 이은상 시비도 깊이 생각하거나 인지하지 못했다. 의도하지 않았다"며 "퇴임 후 7년 정도 일반인으로 살면서 깊게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무디어졌다. 이렇게 파장이 커질지 생각 못했다. 그런 것 같으면 말을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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