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세수는 진주-합천 나눠 쓰도록 추진"

홍준표 지사가 "제주에 있는 현대캐피탈 리스영업점이 올 하반기 진주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우선 창원으로 이전했다가 6개월 동안 진주에 인터넷 지점 설치하고서 진주로 옮긴다. 현재 창원에서 시스템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18일 출입기자단과 저녁 자리에서 "합천에 현대캐피탈을 유치하려 했으나 정관도 개정해야 하고 회사에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해서 조건을 달았다. 우선 창원으로 갔다가 진주로 옮기는 건데, 진주시장과 협의해서 세수는 진주와 합천이 반반 나눠 쓰도록 추진하려 한다. 원래 합천에 가려고 한 것이니 합천군 직원을 (진주에) 보내 나누면 합천 재정자립도는 11%에서 25%로 쑥 올라간다"고 말했다.

더불어 애초 진주 이전설이 돈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재개발원, 교통문화연수원 등은 "낙후지역에 보내려는 것이지 진주로 가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산청, 함양, 거창, 하동, 남해 등지 이전 가능성이 보인다.

진주의료원 터에 제2청사인 서부청사가 들어선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폐업 발표 당시에 검토한 적 없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터 이전설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경남 도민의 집 매각에 관해서는 "도지사 관사로 쓰는 게 더 나았다. 하지만, 이미 들어가기는 늦었고, 지금 상황을 보니 아무런 용도가 없더라"면서 "박완수 시장과 협의해 도시계획을 변경해 인근 3000평(9917㎡)은 3종 근린생활시설로 바꾸고 (평당) 1000만 원 정도로 비싸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보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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