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청, 올 상반기 착공…높이 3m로 낮춰 2016년 완공 예정

그동안 침수 예방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방재언덕이 창원시 마산구항(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동서동·오동동 일원)에 세워진다.

창원시 마산구항에 설치되는 방재언덕 설계가 완료되면서 결국, 마산 장어골목부터 마산관광호텔까지 3m짜리 벽이 만들어지게 됐다.

그동안 조망권 등으로 논란이 됐던 방재언덕의 높이는 기존 4m에서 3m로 조정됐다. 공사는 올 상반기에 시작된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준권, 이하 해양청)은 지난 27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방재시설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해양청에 따르면 매립 언덕 높이는 2m에서 1m로 낮아진다. 방재언덕은 매립되는 언덕 위에 투명강화벽이 설치되는데, 해양청은 지역민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매립 언덕을 1m로 조성한다.

또 바닥에 눕혔다가 태풍 때 세울 수 있는 기립식 방조벽을 구간별로 확대했다. 당초 횟집구간 앞 130m에 설치하기로 했던 기립식 방조벽을 200m까지 늘리고, 투명강화벽은 410m에서 340m로 줄였다.

해양청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사업비 589억 원을 투입해 상반기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 오동동 마산관광호텔 앞바다부터 마산수협을 지나 장어골목 전체 앞바다까지 마산구항 앞 70m 지점 1.25㎞ 구간에 방재언덕이 세워진다.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해양청은 방재시설을 설치해 해일피해를 줄이고, 매립하는 언덕에 주차장과 산책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산구항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내습 때 해일로 인한 침수피해가 커 2007년 2월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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