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발위)가 지난 4일 계수조정 회의에서 중앙동 테마거리 사업비 20억 원 중 10억 원을 삭감했다. 창원시가 공사를 잘못해 22억 원을 공중에 날리고도 책임지는 사람 없이 또 20억 원을 들여 다시 공사하겠다고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다시 공사를 하면 도로를 파헤치는 기간도 두 배로 늘어나고 돈도 그만큼 또 들어간다.
균발위 의원들은 5년 전 큰돈을 들여 엉망으로 도로를 만들어놓고 인제 와서 또 세금을 쓸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송순호(민주노동당·내서읍), 박철하(한나라당·이,자은,덕산,풍호동) 의원 등은 "이번 예산 심의가 끝나는 대로 감사실에 감사를 요청해 잘못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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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cyy@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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