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5건 중 51건 완료·추진 중...저소득층 전세 지원 실적 '미미'
창원시는 최근 시장 공약사항 추진 현황에 대한 중간점검을 했다. 공약 55건 가운데 3건은 완료, 48건은 정상 추진, 4건은 부진으로 분류했다.
우선 완료된 사업은 △균형발전 로드맵 5개년 계획 수립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 등 구성 운영 △창동어시장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이다.
'균형발전 로드맵 5개년 계획 수립'은 '2014년까지 마산 르네상스·진해 블루오션·창원 스마트 구현을 위한 289개 역점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 등 구성 운영'은 지난해 통합창원시 출범과 동시에 추진해 그해 8월 시책추진주민위원회·지역발전추진위원회·시민협의회를 구성했다. 각종 추진사업 및 현안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시민협의회는 최근 통합청사 갈등 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역할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창동어시장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은 지난해 승인, 모두 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반인프라구축·경영개선사업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재단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정상 추진되는 사업은 48건이다.
이 가운데 '지역 명문고 육성'은 올 3월 창원과학고가 개교했고, 2014년에는 마산국제고, 2016년에는 진해외국인고가 개교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5만 개 창출'은 지난해 7817개, 올해 7344개 일자리 창출에 이어, 2012년 8126개·2013년 8410개·2014년 1만 8303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창원시의 지난 6월 기준 실업률은 2.8%로 전국 평균 3.3%보다 낮은 수치다.
2014년까지 1억 8600만 원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자녀 학원비 매칭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한부모가정 초·중학생에 1인당 3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산구 삼정자동 일원에 700병상이 들어서는 '창원경상대학병원 조기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5년 12월 개원에는 문제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부진한 사업도 4건 있다.
'진해종합대 제2 캠퍼스(전문대학) 유치'는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유치 활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해양관광 자유무역 기반조성 용역'은 '환경자원·역사문화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인데, 예산절감차원에서 올해 본예산 편성 때 사업비 3억 원이 전액 삭감된바 있다.
'저소득주민 전세자금 융자 확대지원'은 올해 100가구 지원계획에도 51가구만 신청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는 융자금액을 가구원 5인 이상은 4000만 원 이하, 3~4인은 3500만 원 이하, 1~2인은 3000만 원 이하로 상향하고, 무이자로 전환키로 했다.
2013년 준공 계획인 '진동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은 내년도 국비 확보가 불투명해 사업 진행에 애로를 겪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약 사업 대부분은 순항 중이며, 미진한 사업은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