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4·27 재·보궐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해는 추월이 임박한 상태라고 기대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상대방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철회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선거 판세를 놓고 '경남 김해 을, 경기 분당 성남 을은 초박빙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분석에서 본다면 강원도는 약간 앞서나가는 박빙이고, 김해·분당은 초박빙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김해는 지금 점점 나아지는 상황이라고, 추월이 임박한 상태라고 기대해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들을 과거 인물 뒤로 숨기고, 표를 위해서라면 당 대표마저 소속 정당을 감추려는 특이한 선거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2007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경제를 파탄 낸 무능한 진보'라 비판했던 김해 (을)의 이봉수 후보 역시 선거운동 기간 내내 '노무현의 계승자'라는 억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 "네거티브 전략'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4월을 민생국회라고 해놓고 국회 회기 중에 최고위원 등 의원 53명을 총동원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거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안상수 대표는 '당의 조직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며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거를 만들기 위해서도 겸허히 자신을 되돌아보고, 상대방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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