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아동문학인협회 등 "문학적 업적 평가 후손에 전승"
이원수 기념사업을 놓고 찬·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경남아동문학인협회와 7개 예술단체는 7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수 기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전날 기념사업 저지 창원시민대책위의 여론조사 진행 반대 기자회견에 대한 맞불 성격이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여론조사 진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견해를 내놓지 않았다.
이들은 "질곡의 세월을 살면서 당당히 말할 수 없었던 그 시대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며 "그에 대한 범실은 인정하지만 민족의 가슴 속에 심어준 문화적 업적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의회를 향해서는 "민주적 합의 절차를 무시하고 반민주적인 돌출 행동을 계속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기 바란다"고 했다.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기념사업 반대 뜻을 강하게 밝히고 있는 민주노동당 문순규 의원(마산회원구 양덕1·2동, 합성2, 구암1·2, 봉암)을 겨냥한 말이었다.
관련기사
관련기사
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시민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010-3597-1595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