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만 매립지 STX조선 기자재 공장 갈등과 관련해 민간조정위원회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수정마을주민대책위-STX-시 3자는 지난 17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만나 민간조정위원회 구성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STX 측이 농지 취득 곤란으로 전답 보상이 어렵다는 뜻과 함께, 수녀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만남의 자리가 답보에 머물려는 상황이었지만, 민간조정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뜻을 함께했다.

경제·법률·환경 분야 등의 전문가(주민 3명-STX 3명-시 1명 각각 추천)가 참여하는 민간조정위원회를 꾸리는 것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민간조정위원회는 추천된 전문가들로만 구성하는 형태이기에, 지난 7월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민관협의회와는 차이가 있다. 민간조정위가 구성되면 주민-STX로부터 일정 권한을 위임받을 것이기에, 결정사항이 어느 정도 강제성을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석곤 수정마을대책위원장은 "주민-STX 각자 최종 응답을 28일까지 시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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