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봉암 갯벌에서 채취한 조개의 중금속 오염도가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하지만, 마산시와 중금속 조사 기관은 "그렇다고 당장 식용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마산시는 지난 3월 중순께 봉암 갯벌 인근 주민들이 갯벌에서 우럭 조개와 바지락을 캐서 식용하자, 국립수산과학원에 중금속 오염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말 국립수산과학원은 마산시에서 가져온 우럭 조개와 바지락에서 납, 카드뮴, 수은이 기준치를 밑돈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조개류에서 납과 카드뮴의 농도는 2.0 PPM, 수은 농도는 0.5 PPM 이상을 유통, 판매 시 처벌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봉암 갯벌에서 채취한 조개 속에는 다행히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들어있지 않았다. 우럭 조개의 납 농도는 0.770 PPM, 바지락의 납 농도는 0.097 PPM으로 조사됐고, 카드뮴 농도 역시 우럭 조개에서 0.013 PPM, 바지락에서 0.021 PPM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은은 우럭 조개에서 0.0169 PPM, 바지락에서 0.0146 PPM의 농도를 보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조사한 조개에서 중금속 농도는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하지만, 중금속 오염 여부 하나만으로 식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