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밝았다. 22대 국회의원선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거리 곳곳에서 각 정당 예비후보 펼침막을 심심치 않게 발견한다.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도 잇따라 열린다. 선거철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3년 전 OTT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과제 중에 달고나 뽑기가 있다. 달고나에 새겨진 세모, 동그라미, 별, 우산 모양을 부러뜨리지 않고 제대로 뽑으면 살아남고, 그러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한다.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운명을 좌우할 과제일지 모른다. 희망을 기대하게 될지, 더 깊은 절망을 걱정하게 될지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4월 10일 '오징어게임'이 열린다.

/강해중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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