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등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달빛어린이병원도 2025년까지 3개소 확대

경남도는 24시간 공백 없는 소아 응급환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내 3개 의료기관에 인건비를 지원해 '경남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9월부터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입원 병상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등 소아환자 치료 기반시설을 보유한 응급의료기관 3곳에 소아청소년 진료 전담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한다. 3개 응급의료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의료 인력을 두고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전문 진료와 치료를 한다.

지난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도민일보 DB
지난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도민일보 DB

이번 조치로 지난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병원 응급환자 과밀화를 해소하고 중증 소아응급환자에게 24시간 신속한 처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야간이나 주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외래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5곳)을 2025년까지 8곳으로 확대 지정·운영(도내 소아청소년 인구 2만 명 이상 대상)한다는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로 경증 소아환자 적기 진료와 함께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응급상황 시 소아환자 치료 기반시설을 보유한 응급의료기관 연계해 소아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도완 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 경중에 따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보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자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