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경남도, 함양군, 한울HCDC(주) 3자 간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함양군이 역대 최대인 1조 2500억 원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초거대) '데이터센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함양군은 이날 부산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와 함양군, 한울HCDC(주) 3자 간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부산에서 열린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와 함양군, 한울HCDC(주) 대표자들이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30일 부산에서 열린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도와 함양군, 한울HCDC(주) 대표자들이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협약에 따르면, 시공사 현대건설(주), 운용사 킨드릴코리아(IBM IT서비스 분야 분사기업), 투자증권사 리딩투자증권(주), ㈜거장글로벌, ㈜애그유니가 참여하는 이번 함양 데이터센터는 부지면적 18만 1085㎡, 건축면적 약 3만 3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만 1조 2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함양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급이 원활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5000Rack(서버를 보관하는 선반), 300MW의 하이퍼 스케일급으로 가동된다.

차세대 산업 인프라로 주목받는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OTT 서비스 활성화 등 대규모 빅데이터의 저장·분석 수요 급증으로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함양군은 이번 투자유치가 51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IT 전문인력 고용 확대, 청년인구 유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는 함양군이 물류 유통의 중심지는 물론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함양 데이터센터 건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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