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공연
20여 나라 98명 연주자로 구성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등 연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단체 프로필 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단체 프로필 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을 초청해 2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1933년 룩셈부르크방송국이 방송을 위해 설립했다가 1996년엔 국립오케스트라로 출범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클래식 음악의 역사가 깊은 국가들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그들의 음악적 특성과 전통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특히, 20여 나라에서 온 98명의 연주자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독특하다.

음악감독 구스타보 히메노는 현재 토론토 심포니 음악감독직을 겸하고 있으며, 2025-2026 시즌 마드리드 왕립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내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휘자다.

협연하는 첼리스트 한재민은 2015년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2017년 데이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2019년 돗자우어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연소로 우승했고, 같은 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본선 진출 및 최종 3위, 2022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까지 거머쥔 첼로 영재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이다. 관람권은 VIP석 10만 원, R석 9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으로 경남문예회관 누리집(gyeongnam.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1544-6711.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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