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5회 화려한 무대

국내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는 뉴욕 션윈예술단이 2~5일 부산시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5회 공연을 펼친다. 시간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일요일 오후 2시로 일정이 잡혀있다.

미국 뉴욕에 발판을 둔 션윈예술단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서유기와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 20여 가지를 무대화하는데,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동서양 악기 융합, 독창적 오케스트라, 개성 있는 의상, 여기에 첨단 디지털 영상기술까지 션윈의 무대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뉴욕 션윈 2023 월드투어 공연 장면./션윈예술단
뉴욕 션윈 2023 월드투어 공연 장면./션윈예술단

특히 첨단 디지털 영상은 3D로 제작해 광활한 몽골 초원, 당나라 시대적 배경, 흙먼지 날리는 전쟁터 등을 효과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연주에 얼후와 비파 같은 중국 전통악기 선율이 더해져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음악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션윈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 덕에 션윈의 작품은 워싱턴 케네디센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다.

션윈은 올해 서립 17년째다. 동일 규모의 예술단 8개가 전 세계 180개 도시에서 지금까지 700여 회 공연을 동시다발로 펼치며 관객을 만나고 있다고 한다.

부산 공연이 끝나면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다. 예매 션윈닷컴 1544-8808, 인터파크 1544-1555.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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