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할인' 적극적으로 시행

경남농협이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 할인에 나섰다. 

경남농협은 지난 18일 의령축협에서 제1차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를 열었다. 안명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와 각 지역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한우가격 안정화를 위해 '한우 가격 할인'을 선제 시행하고, 생축장을 활용한 '암소 비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경기 침체에 따라 한우 소비가 위축되고, 도매가를 소비자가에 반영하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다.  

경남·부산·울산 축협 하나로마트는 다음달 부터 한우를 부위별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한, 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가임 암소수를 줄일 예정이다. 

송아지 가격이 안정되면 장기적으로 한우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10년 전 소값 파동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한우 가격 안정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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