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안골포중 창원 탐방.

'2022 우리고장 역사문화탐방' 이 지난 8일 창원 성지여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우리고장 역사문화탐방'은 경남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며 경남은행이 협찬하는 청소년 탐방 프로그램이다. 2013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금은 도내 전체 중·고교생으로 대상이 확대했다. 특히 우리고장 역사문화탐방은 경남도민일보가 주관하는 대표 청소년 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 열돌을 맞았다.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해에는 현장 탐방과 온라인 탐방을 병행했지만, 올해는 현장 탐방을 중심에 뒀다. 

8월 12일 거제옥포고 진주 탐방.
8월 12일 거제옥포고 진주 탐방.
10월 6일 마산무학여중 김해 탐방.
10월 6일 마산무학여중 김해 탐방.

그 동안 탐방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18개 시·군 20개 지역 탐방 영상물을 별도 제작해 홈페이지(gnhistory.com/kr/)에 올려놓았고, 올해는 김해·진주·양산 등 9개 시·군 탐방 영상을 새롭게 촬영해 유선방송(엘지헬로비전 경남방송)으로 내보냈다.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공식 채널에도 탑재해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또 교재용 책자 <2022 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을 제작해 도내 모든 중·고교(467개교)에 한 부씩 전달했다.

9월 23일 함양여중 하동 탐방.
9월 23일 함양여중 하동 탐방.
10월 29일 진해용원고 밀양 탐방.
10월 29일 진해용원고 밀양 탐방.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움츠렸던 탓인지 올해는 신청 학교가 많았고, 뒤늦게 신청하는 바람에 탐방을 못한 학교도 어느 해보다 많았다. 또한, 지난해 회당 20명에서 올해 30명까지 탐방 인원을 늘리고 9개교에서 15개교로 현장 탐방 학교를 늘린 덕분인지 탐방 참여 학생 수도 지난해 169명에서 올해 425명으로 2.5배 늘었다.

11월 18일 양산웅상중 김해 탐방.<br>
11월 18일 양산웅상중 김해 탐방.
10월 21일 함안명덕고 밀양 탐방.
10월 21일 함안명덕고 밀양 탐방.

지난 8월 12일 거제옥포고교부터 올해 현장 탐방이 시작됐다. 참가학교는 지역별로 창원시 7개교(옛 창원 2·마산3·진해 3), 거제 2개교, 양산 2개교, 함양·창녕·함안 각 1개교였다. 신청학교가 원하는 지역(시·군)을 돌아보는데, 탐방지도 다양했다. 3개교가 밀양을, 각 2개교가 창원시 옛 창원지역·거제·김해·진주를, 각 1개교가 창원시 옛 진해·마산지역과 하동·고성을 선정해 방문했다. 중·고교로 나눠 보면 중학교 9개교, 고교 6개교가 참여했다.

11월 19일 창녕남지중 진주 탐방.
11월 19일 창녕남지중 진주 탐방.
11월 5일 창원문성고 고성 탐방.
11월 5일 창원문성고 고성 탐방.

참가학생 만족도도 높았다. 김해지역 영상 탐방에 함께 한 김현경 학생(마산무학여중 3학년)은 "1800년 전 조성된 수로왕릉과 허황후릉이 어떻게 이렇게 잘 보존돼 있는지 궁금했다. 최근에 이렇게 크게 만든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금관가야 왕족 출신이자 삼국통일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시조라서 통일신라(남북국) 시대에도 제법 대우를 받았고, 임진왜란 이후에도 보수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이번 탐방에서 처음 알게 돼 무척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고장 역사문화탐방'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 hbjuns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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