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기온 급강하에 따른 시공품질 저하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군내 동절기 공사를 전면 중지한다. 

이번 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하고 이동성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주기적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은 군내 대형 건설현장 등 동해가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공사를 중지할 것을 군청 각 발주 부서 및 읍면에 최근 시달했다.

공종상 동절기 시공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동절기 시공계획을 수립해 발주처 승인 후 시공토록 조치하고, 동절기 유의사항 공유 등을 통해 품질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폭설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응급복구 장비를 확보토록 조치하고 현장 비상연락망도 재정비해 소통상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조영현 군 건설교통과장은 "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시공 중지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동절기 기간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내년도 건설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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