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창원의 다양한 예술인들과 협업하여 '삼시삼색' 창원에 대한 여러 시선을 담아내는 잡지 <창문열다>를 발간했다.

"협업 주제는 '창원지역 미시사 발굴 및 아카이빙 매거진 제작'으로 박종순 우무석 장진석 방상환 강종철 신인수 박금숙 장건율 등이 주 제작을 맡았고 창원의 여러 예술인이 참여했다."

이 잡지를 문화기획자, 예술인,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만들게 된 목적은 창원시 문화도시 비전의 주요 핵심어인 '삼시삼색' 창원의 매력을 시대와 공간, 사람을 중심으로 찾아서 엮어내고 '삼시삼색 창원'의 이야기를 구석구석 찾아가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재미있는 소재를 기록·보관(아카이빙)하기 위해서다.

책은 7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콘텐츠화했다. 먼저 '골목, 도시를 말하다'에서는 '역사를 만드는 도시 마산' '군항도시 진해' '기계공업도시 창원'으로 세 도시가 가진 특성을 들여다보았다.

2부 '청년, 지도를 그리다'에선 삼시삼색 문화공간과 커피전문점을 찾아 갔다. '무하유' '화이트 래빗' '헤이네스트' '커피플리즈' 등의 담당자나 운영자를 찾아가 인터뷰 형태로 그곳엔 어떤 문화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3부 '소풍, 공간을 엮다'에는 '우영우 팽나무'로 알려진 대산면 북부리 팽나무 등 지역 명소를 소개하고 또 계절별로 지역의 운치를 담았다.

4부 '바다, 사람을 잇다'는 창원의 해안선을 따라 절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 어떤 역사가 스몄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5부 '창원, 문화도시가 되다'에서는 주민과 예술인들의 활동, 마을교과서 제작,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그림책, 시민회의체 썰방, 창원시 문화도시 청소년의회, 청년플러스의 활동을 짚어봤다.

6부 '사람들, 창원을 이야기하다'에서는 원주민과 문화활동가들의 대담, 마산문학관 아카데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7부 '창원말 천지삐까리'에는 흔히 쓰고 있지만, 어찌 보면 재미있는 사투리 이야기를 박금숙 서예가가 담았다.

이 책은 2022 창원시 예비문화도시(문화특화지역조성) 사업 '세 권역 이야기 매거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되었다. 기획부터 집필, 사진, 편집까지 모든 과정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경남 예술인파견지원사업과 신중년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불휘미디어. 159쪽. 비매품.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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