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박유신 첼로 협연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쇼스타코비치와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제346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 지휘는 상임지휘자인 김건 예술감독이 맡고 첼로 박유신이 협연한다.

먼저 연주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 2번’은 제1번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과거 소련 최고의 ‘첼로 비르투오소(명인)’라 추앙받았던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를 위하여 쓴 작품으로 쇼스타코비치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모스크바 음악원의 볼쇼이 홀에서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와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가 지휘하는 소련 국립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초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협연자 박유신은 2015년 브람스 국제콩쿠르 2위, 2017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2018년 야나체크 국제콩쿠르 2위, 2018년 안톤 루빈시테인 국제콩쿠르 2위 등의 수상기록을 보유한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첼리스트다.

두 번째 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은 그가 남긴 7곡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핀란드적인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으로 약간은 절제된 영웅주의와 핀란드의 키 높은 침엽수들로 가득 찬 무성한 숲과 호수를 떠올리게 한다.

김건 예술감독은 "지난 342회 정기연주 때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을 시작으로 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때 지속해서 그의 곡들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료이며 취학아동 이상이면 볼 수 있다. 문의 055-299-5832.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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