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담도 분야 명의로 꼽히는 김명환(65·사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1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김 교수는 '18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하고, EBS '한국 명의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자가면역성 췌장염을 국내 처음으로 보고했으며, 진단 기준을 새롭게 확립한 'Kim 진단법'을 미국췌장학회지에 게재했다.

김 교수는 국내 체외충격파시술 도입으로 췌장 결석 내시경 제거율을 50%에서 80%로 향상하는 등 췌장질환 치료에 이바지했으며, 췌장암도 초기에 의심하고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제자인 황준성 교수가 지난 5월 진료를 시작했고, 김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퇴임 이후 8월 창원한마음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두 사람이 간·담도·췌장센터를 이끈다.

/박정연 기자 pjy@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