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의 문화단체 해체를 주도하고 새로운 지역문화 분권을 실현하고자 지난 3월 결성된 경부울문화연대(이하 문화연대)가 지난 5~6월 로고 공모를 거쳐 19일 결과를 공표했다.

문화연대는 지난달 하순 공모 결과 후보로 오른 6개 작품에 대해 회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남과 부산, 울산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문자 조형과 연대를 의미하는 연결된 글자체로 된 로고를 최종 선정했다.

문화연대 운영위원회는 이 로고가 "부산 영도체를 활용해 경남과 부산, 울산의 문화예술 지식인들의 끈끈한 문화연대의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무석, 정일근, 설진환 문화연대 자문위원 이름으로 밝힌 '로고 수정보완 이유서'에는 "경부울문화연대가 일반인에게 조형언어로 익숙하게 사용되려면 새로운 브랜드(로고)가 필요하다. 그것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 단체의 공유가치와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정현수 기자 dino999@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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